나이가 들수록 추위를 더 타는 것이 사실인가?

추위

나이와 추위 상관관계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는 추운 겨울에도 이불 걷어차고 창문 열고 잤던 나도 언젠가부터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고 창문은 다 닫고 두꺼운 이불을 덮지 않으면 쉽게 감기에 걸리는 모습이었기에 이런 것들이 나이 먹을수록 더 그런 것인지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추위를 잘 견디던 내가 나이가 들수록 추위를 많이 느끼는 것은 단순기 기분 탓일까?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추위를 더 타는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존재한다. 하여, 해당 포스팅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추위를 더 많이 타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추위를 이겨내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왜 나이가 들수록 추위를 더 타는것일까?

①근육량 감소: 우리 몸의 열은 주로 근육에서 생성된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열 생산량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것이다.

②피하 지방 감소: 피하 지방은 마치 담요처럼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피하 지방이 감소하면서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추위를 더 많이 타게 된다.

③혈액순환 저하: 나이가 들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몸 끝 부분까지 따뜻한 혈액이 잘 전달되지 않아 손발이 시리고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④호르몬 변화: 갑상선 호르몬 등 체온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변화도 추위를 더 많이 느끼는 원인이 될 수 있다.

⑤신진대사 저하: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열 생산량이 줄어들고, 체온이 낮아져 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추위를 이겨내는 방법

①규칙적인 운동: 근육량을 유지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따뜻한 옷 챙겨 입기: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머리, 목, 손발 등 열이 많이 빠져나가는 부위를 따뜻하게 보호해야 한다.

③균형 잡힌 식단: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체온 조절 기능을 향상해야 한다.

④따뜻한 물 섭취: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⑤실내 온도 유지: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⑥정기적인 건강 검진: 만성 질환이나 갑상선 질환 등이 추위를 더 많이 느끼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연스러운 현상

슬퍼하지 말자.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두가 그런 것이기에 울상 지을 필요 없다. 그것보다는 더 진취적이게 어떻게 하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져서 추위를 극복하는 것을 생각하는 게 긍정적일 것이다. 다만, 단순 추위가 아니라 추위와 동반되어 호흡이 곤란하다거나,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거나 다른 불편함이 동반한다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어떤 병이 생겼을 경우도 있기에, 무작정 추위를 많이 탄다고 해서 “아!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나?”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