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저라 : 조선시대 때 만들어지던 지금의 카스텔라 빵

가수저라

가수저라 소개

가수저라는 지금의 카스텔라 빵과 상당히 유사하다. 18세기때 조선통신사를 통해서 국내에 최초로 들어온 양과자인 가수저라는 현대의 카스텔라와 상당히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어 ‘카스텔라’를 한자로 음차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측한다.


재료

가수저라의 재료는 밀가루, 설탕, 달걀이 주로 사용되며 간혹 고급스러움을 감미하기 위해 꿀을 사용하기도 한다. 밀가루는 흰 밀가루를 사용하고, 설탕은 백설탕을 사용하며,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른자와 흰자를 따로 분리하는 이유는 노른자는 반죽에 사용하고, 흰자는 휘저어 넣어 부풀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조리법

깨끗한 밀가루 1근과 백설탕 2근을 계란 8개의 노른자와 함께 반죽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동으로 된 노구솥에다가 반죽을 놓고 숯불로 달여내면 시간이 지나 황색으로 변하게 된다. 여기에 대나무침으로 오목한 구멍을 내어서 불기운을 안으로 들어가게 한 뒤 시간이 지나 꺼내어 잘 말리면 최고의 가수저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특징

가수저라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은은하게 달콤한 맛이 나며,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어 풍미를 더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처음에는 조선시대에는 왕실과 양반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점차 서민들에게도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빵으로 자리 잡았다.

카스텔라와 차이

가수저라는 카스텔라에 비해서 달걀 함량이 훨씬 높은 편이라 보다 더 촉촉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단맛이 훨씬 은은하다고 한다. 그리고 구리 냄비에 숯불로 구워냈었기 때문에 구수한 풍미까지 더해져 있다고 한다.

가수저라

마무리

가수저라는 거의 사장이 되었지만 최근에 조선시대 때의 전통음식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 신세계푸드에서 가수저라를 재현해 낸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가수저라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