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이 태양계에 생기면 어떤일들이 일어날까?

블랙홀

1. 블랙홀이란?

블랙홀은 중력이 너무나도 강해 빛을 포함해서 모든 전자기파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시공간의 영역을 말한다. 특이점을 중심으로 사건의 지평성을 형성하다 보니 암흑의 구체로 보여서 블랙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랙홀은 중력으로 완전히 붕괴되어 크기가 0이고 밀도와 시공간의 곡률이 무한대가 된 천체이다.


2. 블랙홀이 태양계에 있으면 어떤 상황이 일어날까?

우선 태양계의 행성들은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궤도가 휘어진다. 블랙홀이 태양계의 중심에 위치하면 모든 행성의 궤도는 타원이 되고 태양계 중심에서 떨어져 있으면 일부 행성의 궤도는 태양계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 태양계의 행성들은 블랙홀에 의해 파괴될 수 있다. 특히 블랙홀에 가깝게 있으면 무조건 파괴된다. 결국 태양은 블랙홀에 의해 삼켜지게 되고 태양계는 없어지게 될 것이다.

3. 사건의 지평선이 무엇인가?

블랙홀의 경계면을 말한다. 그 안쪽에서는 빛조차도 빠져나갈 수 없는 시공간의 영역이다. 사건의 지평선은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예측된 개념으로 블랙홀의 존재를 입증하는 가장 중요한 증거라고 한다. 블랙홀 외부에서는 물질이나 빛이 안쪽으로 빨려 들어갈 수는 있지만, 내부에서는 블랙홀의 중력에 의한 붕괴속도가 탈출하려는 빛의 속도보다도 커지므로 외부에서는 블랙홀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전혀 감지할 수 없다.

4. 사람이 블랙홀에 가면 어떻게 될까?

블랙홀의 중력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스파게티 효과가 발생하며 몸이 길쭉해지고 가늘어진다. 그러고 나서 몸이 원자단위로 분해된다. 그 상태로 빨려 들어가 사건의 지평선너머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블랙홀의 예상도

5. 마무리

스티븐 호킹은 이런 말을 했다. “블랙홀에서 보이듯이,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못 보는 곳에 던짐으로써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결국 이 말은 블랙홀에 대해서 인간이 알려고 해도 알 수가 없다는 뜻으로, 나아가 우주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