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바라 : 현존하는 설치류 중 가장 큰 덩치를 가진 동물계의 천사

카피바라

카피바라 소개

카피바라는 쥐목 천축서과 카피바라아과 카피바라 속에 속하는 포유류로, 남아메리카에 서식한다. 몸무게는 20-60kg, 몸길이는 60-75cm, 꼬리길이는 30-50cm로 현존하는 설치류 중에서 가장 큰 동물로 알려져 있다.


서식지

주로 강, 연못, 개울에 접해 있는 늪지대의 풀밭을 돌아다니며 살아가며, 간혹 호수에도 서식한다. 카피바라는 물갈퀴가 있는 발을 가지고 있어 헤엄을 잘 치고 장시간 물속에 잠겨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사회적 동물이라 많은 수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편이다.

식성

카피바라는 잡식성 동물로, 풀, 과일, 나무껍질, 곤충, 물고기 등 가리는것 없이 다양한 먹이를 먹는 편이다. 성체 기준 하루에 3kg 정도는 먹이를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먹이를 찾고 먹는 데 사용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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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카피바라는 1년 내내 짝짓기가 가능하며, 성성숙은 15~24개월로 2살이 지나면 번식이 가능하다. 암컷의 임신기간은 104~160일 정도로 설치류 기준으로는 조금 긴편이며 평균적으로 3~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1년 정도는 어미옆에서 꼭 붙어서 함께 생활하며 살아간다. 대부분의 설치류가 그렇듯 카피바라도 높은 번식력으로 인해 남미에서는 최근 개체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성격

카피바라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카피바라는 동물원에서 인기 있는 동물 중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너무나도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다른 어떤 동물들과도 함께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사회성이 좋아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며 설취류답지 않게 수명도 길어 평균적으로 15 – 20년 정도 살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느긋하고 무던한 성격이 장수의 비결인 것으로 보인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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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워낙 온순하고 착하고 친화력이 좋아서 애완동물로서 키우는게 쉬워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고 사육 난도가 높다고 한다. 웬만한 대형견을 능가하는 큰 덩치에 걸맞은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어마어마한 식성에 먹이값도 많이 드는 편이다. 그리고 설치류 특유의 악취까지 나는 건 덤이다. 수생 동물이기 때문에 수영장도 구비되어 있어야 하고 배변량도 어마어마해 물도 자주 갈아줘야 한다. 한마디로 일반인이 키우기에는 정말 쉽지 않다.

아무리 키워보고싶더라도 그냥 동물원 가서 구경하는 걸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