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안섬 소개
티니안섬(Tinian)은 미국 자치령인 북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한 섬으로, 괌 섬 북쪽에서 160km, 사이판에서 약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섬의 크기는 100㎢정도로 아주 작은 편이며 인구도 4,0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은 아름다운 해변, 푸른 바다, 그리고 역사적인 유적지로 아주 유명하다.
역사
티니안섬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약 5,000년 전부터 이곳에는 원주민이 거주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후 스페인과 독일을 거쳐 식민지 지배를 받기도 했다. 그 후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일본의 식민지 지배까지 받게 되었는데 일본은 티니안섬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고 사이판과 괌을 점령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다. 대평양 전쟁에서 미군이 승리하며 티니안섬을 점령했고 이후에는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기 위한 기지로 사용되었다.
1946년 티니안섬은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다가 1986년 지금과 같은 미국의 자치령이 되었다.
관광 명소
①타가 비치(Taga Beach) : 티니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②블로 홀(Blow Hole) : 파도가 칠 때마다 바위 구멍에서 물이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곳으로,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③출루 비치(Chulu Beach) : 별 모양의 모래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해변이다.
④산 호세 교회 :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교회로, 티니안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⑤원자폭탄 적하장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탑재되었던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는 방법
먼저 대한민국에서 사이판으로 이 동해아 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이판국제공항까지 직항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으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편이다. 그리고 사이판국제공항에 도착하면 티니안섬의 티니안국제공항까지 경비행기를 이용해서 이동해야 한다. 비행시간은 약 10분 정도로 짧은 시간이면 티니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항공편 같은 경우에는 계절과 수요에 따라서 운항 일정이 지속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항공편 운항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숙박
티니안섬은 사이판에 비해서는 숙박시설이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숙박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예약을 해놓고 가는 것이 좋다. 티니안섬의 유명 숙박시설은 다음과 같다.
①다이아몬드 호텔 : 티니안섬에서 가장 큰 호텔로, 쾌적한 시설과 넓은 객실을 제공한다. 그리고 호텔 내에는 수영장과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비용은 높은 편이다.
②티니안 호텔 : 국제공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리모델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숙소가 깨끗하고 수영장도 좋은 편이다. 한국인 직원이 있어 문의사항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으며 공항 드롭, 픽업 서비스도 제공된다고 한다.
③블루 스카이 호텔 : 아름다운 해변과 인접해 있어 휴양을 즐기기에 좋다. 객실은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으며,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객실도 존재한다.
교통
사이판 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는 매일매일 스타 마리아나스 에어가 운항되고 있지만, 티니안섬 내부에는 대중교통이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려 이용하거나 일일 투어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영상
마무리
티니안섬은 한국과 불과 2시간 정도의 시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시차적응을 할 필요가 없다. 티니안섬은 미국의 자치령이기 때문에 섬 내에서는 미국 달러만 사용이 가능하고, 1년 내내 따뜻한 곳이라 특별히 날을 기다리며 갈 필요 없이 언제든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다만 12월에서 5월까지의 건기일 때가 여행하기 가장 좋다고 한다.
예전 태평양 전쟁 때 많은 한국사람들이 이곳에 강제 징용되어 노동력을 착취당해 현재는 많은 한국인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티니안섬에는 한국인 위령비가 존재한다고 하니 혹여 여행하게 된다면 꼭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